횡단보도 사고로부터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FLIR TrafiOne 교통 센서

신호등을 비롯해 각종 교통 센서, 도로 표지판, 전광판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는 도로 위 약자인 보행자의 존재를 운전자에게 알릴 수 있는 미래형 솔루션이다. 이러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에는 마치 횡단보도 주변에서 교통 사고를 방지하는 파수꾼처럼 보행자를 보호하는 FLIR TrafiOne과 같은 교통 센서도 사용될 수 있다. 태양광 도로 표지 장치와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LED 전광판이 TrafiOne 과 함께 기존 교통 안전 시스템에 시너지를 더함으로써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다는 사실을 운전자에게 확실히 알려준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스쿨존 어린이 보호를 위한 지자체 시범 사업으로 설치된 것을 비롯하여 서울 지역 주택가 등에도 설치되어 보행자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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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R TrafiOne 교통센서

도로교통공단이 2022년 11월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까지 최근 5년 간 교통사고로 인해 6,575명의 보행자가 사망하였으며, 이 중에서 횡단보도 외 횡단 중 사망자수가 32.5%(2,144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 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해 사망한 보행자가 오히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다 똑똑해진 ‘스마트 횡단보도’

어린이, 노인 및 기타 거동이 불편한 보행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더 안전한 횡단보도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시티 정책을 수립한 여러 지자체에서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관련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신호등과 정지선을 도로 표지 및 전광판과 함께 활용함으로써 스마트 횡단보도는 접근하는 차량에 보행자의 존재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내딛으면 FLIR TrafiOne 교통 센서는 보행자의 존재를 감지하고 횡단보도 가장자리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흰색 도로 표지 장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LED 전광판에도 ‘보행자 주의!’라는 문구를 표시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정보를 알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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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R TrafiOne 교통센서는 도로 상의 신호체계와 연동하여 도로상의표지병 및 LED 전광판 문자 안내 정보를 제어할 수 있다

위드테크놀로지(WYD Technology)의 황병철 대표는 2014년 Teledyne FLIR 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범 사업을 위해 FLIR TrafiOne교통 센서를 설치했다. 이 시범 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면서, 이후 위드테크놀로지는 각종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시범 사업 및 본 사업에 참여해 FLIR TrafiOne 센서를 전국 각지에 설치하게 됐다고 황 대표는 밝혔다.

지금까지 위드테크는 제주시 월량초등학교 앞, 충남 세종시 학예로,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평창시,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등 여러 지역에서 TrafiOne 기반의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왔으며, 시스템 설치 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 평가받아 지자체와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우수평가를 수상하기도 했다.

야간 및 폭우 폭설 환경에서도 정확한 감지

감응센서 시스템을 이용하여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FLIR TrafiOne 외에 레이더나 레이저, CCTV 기술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각각의 구현 방식마다 고유한 장점과 단점이 있다. 타사 제품 대비 TrafiOne의 장점은 열화상과 실화상의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정확한 감지 능력과 간편한 설치에 있다.

황병철 대표는 “전파나 빛을 사용하여 대상을 감지하는 레이더나 라이다는 폭설과 폭우 시 눈이나 비 입자에 의한 굴절 또는 회절로 인해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 CCTV 기반 시스템은 조명이 없는 환경이나 야간에 인식률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이에 반해 플리어 기술은 실화상과 함께 열화상을 통해 대상을 감지하므로 어떠한 악천후나 야간에도 탁월한 검지 능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설치와 시공 및 설정도 다른 경쟁 시스템들보다 훨씬 더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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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R TrafiOne 교통센서는 야간에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도로 상에매립한 LED 표지병을 켬으로써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의 횡단 사실을 알린다.

플리어 시스템은 이처럼 정확한 검지 능력을 통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뿐 아니라, 예컨대 야간이나 악천후처럼 횡단보도 상의 보행자를 식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보행자 충돌 사고에 대한 운전자의 안심까지 보장한다.

그는 또 “외국에서는 TrafiOne을 ‘버튼 킬러(button killer)’라는 애칭으로 많이 부르기도 한다. 외국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설치된 보행 신호 변환 버튼을 누르면 녹색불로 변환되는 시스템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기술은 보행자가 횡단보도 대기 영역에 서 있을 경우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교통 신호를 자동으로 변환하므로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장애가 있는 보행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라고 덧붙였다.

FLIR TrafiOne 교통센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flirkorea.com/products/trafio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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